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27%) 내린 1979.00을 기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1만2000명 줄어든 36만7000명으로 집계돼 고용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1월 실업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짙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중이다.

기관은 255억원, 외국인은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체 프로그램도 1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9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51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 홀로 3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증권, 음식요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기계는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삼성생명를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2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75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11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