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위그선 전문 벤처기업 윙쉽테크놀러지와 200인승 위그선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2일 체결했다.

대우조선은 그동안 윙쉽테크놀러지에 총 70억원을 출자하는 등 상호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앞으로 200인승 위그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 부문에서 윙쉽테크놀러지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위그선 공동 개발 사업과 함께 위그선 계류 시설 마련, 군용 위그선 개발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윙쉽테크놀러지는 2007년 한국해양연구원 위그선실용화사업단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회사다. 작년 말엔 세계 최초로 50인승 상용 위그선 개발에 성공했다.

고영렬 대우조선 부사장(기획조정실장)은 “위그선은 선박의 운영 효율성과 항공기의 신속성을 동시에 갖춘 획기적인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