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재단 출범, "비인기 종목 지원 앞장서겠다"


비인기 종목을 후원하는 '장미란 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올림픽 역도 금메달 리스트 장미란 선수와 비자코리아는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장미란 재단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장미란 재단은 '스포츠를 통한 도전, 꿈의 발전과 공유'를 기치로 내걸고 스포츠에 뿌리를 둔 공익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역도, 육상, 동계스포츠 종목 등 재정을 필요로 하는 올림픽 비인기 종목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유소년 체육인 양성 및 후원·교육 사업 △스포츠 발전 진흥 연구 사업 △저개발국 체육발전 지원 사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장미란 재단은 지난해 10월27일 비자카드와 양해각서(MOU)를 채결하고 '장미란 재단 추진 사무처'를 꾸려 재단 출범을 준비해 왔다. 이후 지난달 창립 발기인 총회와 재단 설립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활동에 나섰다.


장미란 선수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 "올림픽 선수로서 비인기 종목을 돕는 것은 오랜 꿈이었으며 오늘 드디어 그 꿈을 실현할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인기 종목 선수 지원 및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스포츠 부문 지원에 앞장서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단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비자코리아는 2억 원의 후원금을 재단 측에 전달했다.

장미란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비자코리아가 게시자 이름으로 5000원씩 총 2만 명에게 후원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자 가운데 4명을 추첨해 '비자 2012 런던올림픽 응원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박은아 기자 sn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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