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폭 키워 1990대…화학·증권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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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82포인트(1.73%) 오른 1993.06을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과 유로존, 미국 제조업 지표의 호조세에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4.1로, 시장예상치는 소폭 밑돌았으나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시간이 갈 수록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던 프로그램도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는 점점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1605억원, 기관은 915억원, 전체 프로그램은 9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78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45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만 홀로 257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화학, 증권, 은행, 서비스업이 2%대 상승해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업, 기계, 금융업, 제조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1% 이상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5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우선주, 삼성화재, 현대글로비스,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