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사업부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부의 지난 4분기 턴어라운드 성공으로 2012년은 매출 11조8000억원, 영업이익 2730억원의 완벽한 흑자전환을 보일 것"이라며 "LG전자가 LTE폰 시장에서 단말기 경쟁력과 소비자인지도 우위를 점하고 있고, 올해 스마트폰 비중이 35%까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3D TV 비중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확대돼 TV부문의 수익성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8140억원과 23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추정치 980억원을 크게 밑돌았는데, 이는 PC 스토리지 태양광 등이 속한 독립사업부가 16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