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TV사업에 진출해 올해 첫 번째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문스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스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TV 디스플레이 부품의 다양한 기능 등을 놓고 애플과 접촉해 온 주요 TV부품 납품업체 관계자를 만났다" 며 "애플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TV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문스터는 그러나 "진출 시기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 라며 "구체적으로 말해 하드웨어 부문은 빠른 시일내 준비될 수 있지만 TV 컨텐츠와 관련된 이슈들이 해결되는 시점 등이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문스터는 지난해 아시아의 납품업체들과 접촉한 뒤 애플이 모바일기기에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3.5인치에서부터 TV 등에서 사용되는 50인치를 생산하는 제조시설에 투자해왔다고 소개한 바 있다. 문스터는 지난 9월 애플TV의 견본을 제작 중임을 시사하는 한 아시아 납품업체 측과 접촉한 적이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문스터는 "애플이 스마트폰시장 진출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성숙된 시장에 진출해 시장 자체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할 것" 이라며 "애플은 소비자들이 TV와 모바일기기로 영상을 찾고 즐기는 방법등에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게 될 것"이라
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