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3일부터 한국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를 강제로 업데이트한다. MS 본사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이 같은 방침을 담은 공문을 기업고객들에 발송했다.

MS는 6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IE 낡은 버전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윈도XP PC에 깔린 IE6나 IE7은 IE8으로, 윈도7 PC에 깔린 윈도8은 윈도9으로 강제 업데이트한다. 기업의 경우 대비하지 않으면 인트라넷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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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IE 낡은 버전을 강제 업데이트하기로 한 것은 웹 표준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데다 보안 기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컴퓨터 사용자의 약 20%가 IE6나 IE7 브라우저를 쓰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