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교수 "혁신적인 기업가 양성…울산에 새 활력" 기조연설
“울산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스마트한 인재 영입부터 이뤄져야 합니다.”

조동성 서울대 교수(사진)는 ‘소득 4만달러 울산의 경제기적 성장 동인을 찾아서’란 기조연설을 통해 “울산은 공업화 덕분에 국내 제1 부자도시로 성장했지만 창의적인 인재 영입기반이 열악해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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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는 “울산 하면, 공업도시와 노조 파업, 공해 등 압축경제성장의 (부정적) 산물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미래 울산은 이러한 이미지를 걷어내고 다양성과 개방성, 문화가 풍요로운 창의적인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티브 잡스처럼 울산의 신성장 산업에 스마트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기업가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울산시에 주문했다.

그는 울산시가 벤치마킹할 도시로 독일 뮌헨을 들었다. 뮌헨은 1960년대 제조업 위주 도시였으나 지금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예술관광도시로 전환했다. 조 교수는 뮌헨을 바꾼 원동력이 BMW 본사인 4실린더 빌딩과 연구·개발(R&D) 기관, 자동차 연관 부품사 등을 묶어 거대한 자동차 관광벨트 단지로 조성한 것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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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면 국내 최대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벨트를 보유한 울산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중화학 공업에 첨단 과학과 문화를 가미하면 독일 뮌헨과 같은 스마트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은 그동안 정부 주도 정책과 기업가 정신, 입지조건 등의 기본요소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춰왔다”며 “앞으로는 해외 신시장 공략과 품목 다각화, 신성장동력 개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등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