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윤리경영] 롯데, 맞춤 매뉴얼 만들어 협력사와 '클린 소통'
롯데그룹은 2000년 10월 ‘롯데윤리강령’을 채택하고 계열사별로 전담조직을 신설해 세부 행동 준칙을 제정한 이후 윤리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정도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롯데는 이와 함께 계열사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정책본부에 개선실을 두고 계열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한편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또 그룹 홈페이지에 ‘신문고’ 제도를 운영해 협력회사와 고객, 임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취합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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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001년 ‘롯데윤리강령’을 유통업에 맞게 구체화한 ‘윤리행동준칙’을 선포하고 윤리경영 위반 사전 예방을 위해 윤리경영 매뉴얼을 제작, 각 점포에 배포했다. 윤리 경영을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건전한 관계 유지가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소통에도 힘써 왔다. 2007년부터 매년 ‘협력회사 초청 컨벤션’을 열어 비전과 목표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윤리 경영의 실천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3년부터 임직원의 윤리 의식 제고를 통한 내부 투명성 강화를 위해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임원과 점장 대상으로 윤리 경영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있다. 또 협력업체 입점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2005년 10월부터 ‘입점 절차 온라인 신청제’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협력업체들이 해당 상품기획자(MD)와 개별 연락하거나 상담한 후 입점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제도 시행 이후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2005년 자체적으로 윤리경영을 선포해 조달 업무 과정의 부조리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터넷 기반의 ‘전자조달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