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젠 윤리경영] 한화, 하버드大와 '고교생 리더십' 교육 기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젠 윤리경영] 한화, 하버드大와 '고교생 리더십' 교육 기부
    한화그룹은 새로운 형태의 교육재능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미국 하버드대 한인유학생회가 주관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를 처음 선보였다. 하버드대 한인유학생회와 손잡고 국내 고교생들에게 리더십과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교육재능 기부 행사다.

    3박4일 일정으로 경기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된 이 컨퍼런스에서 하버드 재학생들은 국내 고교생들에게 ‘글로벌 리더십’ ‘창의력 증진’ ‘하버드대 학생의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고교생들에게 멘토링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컨퍼런스 참가자를 모집했다. 국내 고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화그룹 홈페이지와 EBS, 고등학교 등에 컨퍼런스 개최를 알렸고 한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았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신청했고 이 중 서류심사와 운영진의 전화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 80명을 선발했다. 여기엔 일반고, 국제고, 영재고, 외국어고, 실업고생은 물론 검정고시 준비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포함됐다. 제반 경비는 한화그룹이 모두 부담했다.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에서는 하버드 한인유학생회 날개나눔 운영진(7명)과 외국인 재학생(5명)의 분반 활동을 통한 멘토링뿐 아니라 글로벌 리더십 관련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티모시 넬슨 교수와 사회학과 매튜 데스몬드 교수의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3박4일의 과정은 모두 영어로 이뤄졌다.

    문석 한화그룹 인력팀 상무는 “한화그룹은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를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 과학경진대회와 함께 교육재능 기부를 지속 실천하는 장으로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중국이 다 사줄 줄 알았는데”… 러시아 완두콩 과잉 공급 [원자재 포커스]

      러시아가 중국 수출 확대 실패로 완두콩의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농부들이 올해 완두콩 재고 문제를 겪게 될 전망이다.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기대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농부들이 다른 작물 재배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한다.중국이 2022년 러시아산 완두콩 수입을 허용한 이후 많은 러시아 농부들은 기존의 밀과 같은 작물 대신 완두콩으로 재배 품목을 전환했다. 당시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밀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는 완두콩 과잉 생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렉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의 완두콩 잉여 물량은 약 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렉소프트의 책임자인 드미트리 크라스노프는 “모두가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완두콩 재배로 몰렸지만, 실제로는 낮은 가격과 낮은 수익성을 얻었다. 그 결과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고, 내년 완두콩 재배 동기는 사라진 상태”라고 설명했다.렉소프트는 지난해 6월부터 2025년 7월까지의 시즌 동안 러시아의 완두콩 생산량을 530만 톤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전체 수출량은 200만 톤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는 2023~2024시즌 동안 중국으로 113만 톤의 완두콩을 수출하며 중국 시장 점유율을 49.1%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완두콩 수출국이 됐다.러시안 펄시스 애널리틱스의 책임자인 세르게이 플루즈니코프는 “중국 시장이 러시아산 공급 물량 전부를 흡수할 것이라는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

    2. 2

      김장날 수육 들고 나타난 82년생 회장님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이번엔 수육을 들고 임직원 앞에 나타났다. '젊은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12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선 '김장나눔 봉사'가 진행됐다. 올해 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임직원과 임직원의 할머니, 부모님, 배우자, 자녀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흰 위생 모자부터 마스크, 위생복, 앞치마까지 제대로 갖춰 입은 이들은 이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로부터 '고구마 김치' 레시피와 김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이목이 집중된 것은 김장이 끝난 뒤였다. 정기선 회장이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위해 수육을 준비해 깜짝 등장하면서다. HD현대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정 회장의 예상하지 못한 등장에 임직원들은 화들짝 놀라 입을 가리거나, 박수를 치며 환영하는 모습이다.정 회장은 일찍부터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평소 사내 행사에 자주 참여했고, 현장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묻기 위해 사무실로 도넛을 사 들고 찾아간 일도 있다. 정 회장은 이날도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3. 3

      "빚잔치 하는 정부 도우려 하나"…큰손도 나서서 '경고' [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QE)’와 비슷한 유동성 정책을 내놨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고금리-고유동성’ 실험이 시작했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 등 신흥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미니' 양적완화?12일 Fed에 따르면 Fed는 지난 1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인하다.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이목을 끈 건 금리 인하 폭이 아니었다. Fed는 미국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준비금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RMP)’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Fed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해온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QT)를 지난 12월 1일 공식 종료했다.Fed는 이번 조치를 “통화정책 완화 신호가 아니며, 은행 시스템의 준비금을 ‘충분한(ample)’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세부 내용에 따른 일부 시장의 해석은 다르다.뉴욕 연은은 오는 12일부터 첫 달에만 약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한다. 주목할 점은 매입 대상이다. 만기 1년 미만의 초단기 국채(일명 T-빌)뿐만 아니라, 필요시 ‘잔존만기 3년 이하의 국채’까지 매입 대상에 포함했다.업계에선 이름은 준비금 관리 매입이지만 3년물 국채까지 사들이는 구조는 순수 T-빌 매입을 넘어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네덜란드계 글로벌 금융 그룹 ING는 "사실상 ‘QE의 경계선(borderline QE)’에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과거 2010년대의 대규모 양적완화가 장기 금리를 끌어내리는 ‘바주카포’였다면, 이번 조치는 시장의 혈맥을 뚫는 ‘정밀 타격 유동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