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날 수육 들고 나타난 82년생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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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선 '김장나눔 봉사'가 진행됐다. 올해 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임직원과 임직원의 할머니, 부모님, 배우자, 자녀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흰 위생 모자부터 마스크, 위생복, 앞치마까지 제대로 갖춰 입은 이들은 이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로부터 '고구마 김치' 레시피와 김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목이 집중된 것은 김장이 끝난 뒤였다. 정기선 회장이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위해 수육을 준비해 깜짝 등장하면서다. HD현대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정 회장의 예상하지 못한 등장에 임직원들은 화들짝 놀라 입을 가리거나, 박수를 치며 환영하는 모습이다.
정 회장은 일찍부터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평소 사내 행사에 자주 참여했고, 현장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묻기 위해 사무실로 도넛을 사 들고 찾아간 일도 있다. 정 회장은 이날도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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