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윤리경영] 에쓰오일, 인사·경영기획 등 윤리위원회 두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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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룬 이사회를 구성, 윤리경영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CEO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회사 경영활동을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는 1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비상무이사, 그리고 6명의 사외이사 등 총 11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다”며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객관적이며 독립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인사부문, 경영기획부문, 법무총괄임원 및 컨트롤러(controller) 등 4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전문 윤리위원회를 통해 관리·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최고경영자에게는 반기마다 한 번씩, 감사위원회에는 매년 1회 이상 회사 윤리경영실태를 보고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윤리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협력사를 ‘함께 성장할 지속가능경영의 동반자’로 보고 구매관리 절차를 개선했다. 에쓰오일의 윤리경영 정책을 위반한 중소기업 등이 회사의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불공정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월드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욱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