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주+수익성 회복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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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지금은 2월부터 시작되는 해외수주 모멘텀과 2012년 1분기 이익률 회복을 바라보면서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667억불 규모의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대우증권이 전하는 CEO 간담회 주요 내용이다.
Q1. 2012년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 규모와 시장 상황은?
2012년 총 입찰 안건은 1,000억불(화공 600억불, 비화공 400억불)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 중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는 667억불(화공 462억불, 비화공 205억불) 규모이다. 667억불 중에서 현재 32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시아(태국 100억불, 말레이시아 200억불) 프로젝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2. 2012년 신규수주 16조원, 매출액 11.5조원 달성 가능한가?
1월 30일 공시한 2012년 신규수주 16조원은 보수적으로 제시한 목표치이다. 2011년에서 이연된 프로젝트(2~3조원 규모)와 그룹사 수주 3.0조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 중에서 수주 성공률 20%만 달성해도 신규수주 목표치는 달성할 수 있다. 결국 올해 수주 관전포인트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수주 비중을 높여서 수주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이다. 참고로 2011년에는 실제 298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입찰해서 82억불(수주 성공률 27.5%)을 수주했다.
2012년 매출액 목표치 11.5조원도 보수적으로 제시한 목표치이다. 매출액의 80%는 기존 수주잔고에서 매출액으로 인식되는데 전년말 수주잔고 20.4조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액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Q3. 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향후 이익률에 대한 전망은?
2011년은 수주 경쟁이 치열했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프로젝트 안건 규모가 풍부하기 때문에 경쟁이 완화되면서 수주 프로젝트의 이익률은 회복될 전망이다. 2011년 매출총이익률 11.6%, 세전이익률 7.4%를 달성했고, 2012년에는 매출총이익률 12.3%, 세전이익률 7.0%는 달성할 수 있다. 세전이익률은 2012~13년 7.0%를 바닥으로 8.0%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Q4. 미래 성장을 위한 인력 채용 계획은?
2011년 기준 동사의 인력은 7,620명으로 전년대비 1,700여명 증가했고, 2012년에도 1,300여명을 채용해서 총 인력은 8,9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2015년까지 연평균 인력 증가는 19%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5년 총 인력은 15,200명으로 예상한다.
Q5.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준비하는 전략은?
동사는 화공 플랜트에서 비화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발전과 철강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Offshore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3건의 프로젝트에 입찰중이기 때문에 2012년에는 Offshore 분야에서 의미있는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인력 충원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서 성장했는데 올해부터는 Offshore, 발전, 철강 분야에서 인수를 통한 성장도 고려하고 있다.
Q6. 구체적으로 상반기에 수주 가능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얀부III 발전 플랜트(11억불)는 2월에 수주 가능할 전망이고, UAE 하씨얀 발전플랜트(5억불)는 5월에 수주 가능할 전망이다. 얀부III 발전 플랜트는 3,100MW로 총 프로젝트 규모는 30억불이다. 현재 발주처와 구체적인 계약 구도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수주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Q7. 쿠웨이트 시장에 대한 전망은?
쿠웨이트는 정치 상황이 불안하면서 클린퓨얼 프로젝트(180억불), 신규 정유공장(150억불) 프로젝트가 계속 지연되었다. 하지만 올해 4월 이후 정치 상황이 안정화되면 대형 프로젝트 발주 프로세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사우디 시장에만 집중했었는데 이제는 인력에 여력이 생겼기 때문에 올해는 쿠웨이트 시장에도 집중하고자 한다.
Q8. 향후 배당 관련 정책은?
2011년 현금배당 3,000원을 공시했다. 지금까지 배당성향 30%를 유지했는데 올해부터 25%로 소폭 낮췄다. 당분간 배당성향 25%는 유지하려고 한다. 인도, 미국, 사우디 등 글로벌 경영을 위해서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IT 투자를 확대해서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투자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667억불 규모의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대우증권이 전하는 CEO 간담회 주요 내용이다.
Q1. 2012년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 규모와 시장 상황은?
2012년 총 입찰 안건은 1,000억불(화공 600억불, 비화공 400억불)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 중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는 667억불(화공 462억불, 비화공 205억불) 규모이다. 667억불 중에서 현재 32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시아(태국 100억불, 말레이시아 200억불) 프로젝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2. 2012년 신규수주 16조원, 매출액 11.5조원 달성 가능한가?
1월 30일 공시한 2012년 신규수주 16조원은 보수적으로 제시한 목표치이다. 2011년에서 이연된 프로젝트(2~3조원 규모)와 그룹사 수주 3.0조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 중에서 수주 성공률 20%만 달성해도 신규수주 목표치는 달성할 수 있다. 결국 올해 수주 관전포인트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수주 비중을 높여서 수주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이다. 참고로 2011년에는 실제 298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입찰해서 82억불(수주 성공률 27.5%)을 수주했다.
2012년 매출액 목표치 11.5조원도 보수적으로 제시한 목표치이다. 매출액의 80%는 기존 수주잔고에서 매출액으로 인식되는데 전년말 수주잔고 20.4조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액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Q3. 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향후 이익률에 대한 전망은?
2011년은 수주 경쟁이 치열했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프로젝트 안건 규모가 풍부하기 때문에 경쟁이 완화되면서 수주 프로젝트의 이익률은 회복될 전망이다. 2011년 매출총이익률 11.6%, 세전이익률 7.4%를 달성했고, 2012년에는 매출총이익률 12.3%, 세전이익률 7.0%는 달성할 수 있다. 세전이익률은 2012~13년 7.0%를 바닥으로 8.0%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Q4. 미래 성장을 위한 인력 채용 계획은?
2011년 기준 동사의 인력은 7,620명으로 전년대비 1,700여명 증가했고, 2012년에도 1,300여명을 채용해서 총 인력은 8,9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2015년까지 연평균 인력 증가는 19%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5년 총 인력은 15,200명으로 예상한다.
Q5.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준비하는 전략은?
동사는 화공 플랜트에서 비화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발전과 철강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Offshore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3건의 프로젝트에 입찰중이기 때문에 2012년에는 Offshore 분야에서 의미있는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인력 충원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서 성장했는데 올해부터는 Offshore, 발전, 철강 분야에서 인수를 통한 성장도 고려하고 있다.
Q6. 구체적으로 상반기에 수주 가능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얀부III 발전 플랜트(11억불)는 2월에 수주 가능할 전망이고, UAE 하씨얀 발전플랜트(5억불)는 5월에 수주 가능할 전망이다. 얀부III 발전 플랜트는 3,100MW로 총 프로젝트 규모는 30억불이다. 현재 발주처와 구체적인 계약 구도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수주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Q7. 쿠웨이트 시장에 대한 전망은?
쿠웨이트는 정치 상황이 불안하면서 클린퓨얼 프로젝트(180억불), 신규 정유공장(150억불) 프로젝트가 계속 지연되었다. 하지만 올해 4월 이후 정치 상황이 안정화되면 대형 프로젝트 발주 프로세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사우디 시장에만 집중했었는데 이제는 인력에 여력이 생겼기 때문에 올해는 쿠웨이트 시장에도 집중하고자 한다.
Q8. 향후 배당 관련 정책은?
2011년 현금배당 3,000원을 공시했다. 지금까지 배당성향 30%를 유지했는데 올해부터 25%로 소폭 낮췄다. 당분간 배당성향 25%는 유지하려고 한다. 인도, 미국, 사우디 등 글로벌 경영을 위해서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IT 투자를 확대해서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투자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