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31일 소폭 올랐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19% 오른 5681.61,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0% 상승한 3298.5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0.22% 오른 6548.9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 가운데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국이 새로운 EU 재정협약에 가입키로 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한풀 꺾였다. 또한 정상들이 항구적 구제금융기관인 유로안정화기구(ESM) 협약을 승인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오전 1% 안팎 상승했던 유럽 증시는 오후 들어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유로존의 실업률이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좁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