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매출 22조 '사상 최대'
LG화학이 지난해 처음 20조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도 지난해 11조92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넘었다.

LG화학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보다 16.5% 증가한 22조6819억원, 영업이익은 0.7% 늘어난 2조8417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2조1745억원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조2671억원의 매출과 45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2.8% 줄었다. 유가 상승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 규모도 98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3조1886억원,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76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9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순이익은 6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각각 증가했다.

LG하우시스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4501억원, 463억원으로 전년보다 9.3%, 15.6% 늘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고기능소재 부품사업의 선전과 해외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수익면에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