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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은행, ECB서 1조유로 빌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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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시장은 불안

    포르투갈 국채금리 사상 최고
    유로존 은행, ECB서 1조유로 빌릴듯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재정통합을 위한 큰 틀에 합의했지만 시장에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2월에만 1조유로 넘게 대출을 신청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포르투갈은 ‘제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인 연 17%를 넘어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ECB가 오는 29일 실시할 3년 만기 대출 신청액이 지난해 12월의 2~3배에 이를 것이라고 31일 보도했다. ECB는 유로존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차로 523개 은행에 총 4890억유로(724조8000억원)를 연 1%의 저금리로 대출해줬고, 2월 말 2차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

    FT는 “유로존 은행들이 발행한 채권 2300억유로어치의 만기가 1분기에 돌아온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유로존 은행들은 이번에 더 많은 대출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관계자는 “1차 때 더 많은 대출을 신청할 걸 그랬다”며 “은행들이 두 번째 기회에서는 눈치를 보지 않고 ECB에 적극적으로 손을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민간 은행에 공급해준 자금이 그리스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국으로 흘러들어가길 원하고 있다. 시장에서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그리스의 경우 민간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간 국채 손실률 분담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이 디폴트 위험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78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은 포르투갈이 그리스처럼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포르투갈 정부는 추가 구제금융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안토니오 사라이바 포르투갈 산업협회장은 “300억유로 정도의 구제금융을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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