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커뮤니케이션은 코스닥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해 ‘한국제11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2004년 설립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기업이다. 작년 연간으로 매출 564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5.3%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높은 수익성의 배경은 차제 AI 플랫폼인 차이GPC로 꼽힌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챗GPT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해 개발한 것으로, 자체 알고리즘 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AI가 완성형 콘텐츠를 제작해준다.차이커뮤니케이션은 차이GPC를 고도화하기 위해 AI 학습에 필수적인 빅데이터 기술을 강화할 방침이다. 210억건 규모의 자체 빅데이터를 AI 플랫폼에 접목해 데이터 수집·전처리부터 학습·적용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성형 AI 밸류체인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AI 및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화 마케팅뿐 아니라 획기적인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이커뮤니케이션과 한국제11호스팩 간의 합병에 따른 합병 신주의 상장은 오는 8월께로 예상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우주항공 관련주가 불기둥을 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 관련 예산을 조단위로 늘리겠다고 밝히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AP위성은 전일 대비 1100원(6.63%) 1만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버프로(4.17%), 컨텍(3.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88%) 등 우주항공산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윤 대통령은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2년과 2045년에 각각 달과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27년까지 우주 관련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국가 우주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약세를 지속해온 삼성전자는 반등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에 19만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31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2%) 오른 7만4100원에, SK하이닉스는 5700원(2.91%) 내린 19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8일(8만1300원) 이후 전일(7만3500원)까지 9.59% 하락했다.삼성전자의 악재는 SK하이닉스에 호재였다. 엔비디아로의 HBM 공급망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계속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에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며 지난 29일 장중에는 21만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장대음봉을 그리고 있다. 특히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차익실현 매물을 맞으며 4% 가까이 하락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