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9시 9분 현재 블루콤은 전날보다 350원(2.89%) 오른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루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87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6.5%, 53.0%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은 1472%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애플사로 리니어진동모터 공급하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폰4S내의 리니어 진동모터 공급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현재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중국을 포함한 21개국에서 아이폰4S의 판매가 개시됨에 따라서 리니어진동모터의 공급수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주요 추진 전략인 애플사로의 마이크로스피커 공급은 그 첫 번째 일정으로 2월중 샘플을 제출할 예정으로 있어 올 하반기부터 애플사로 리니어 진동 모터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스피커까지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콤은 최근 지난해 10월부터 접촉을 시작한 모토로라에 마이크로 스피커를 초도 납품했다. 향후 모토로라의 IT 제품에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등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 4분기의 개선된 실적은 영업상황이 정상궤도로 진입했음을 나타내며 이를 기반으로 2012년 모토로라향 마이크로스피커 신규공급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