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의 주가가 연일 급락세다. 식품의약안전청이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 품목 허가를 승인한 뒤부터다.

30일 오후 1시 39분 현재 메디포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6.87%) 떨어진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19일 무릎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25일까지 닷새간 26% 이상 급락했다. 지난 26일 2%대 반등에 나섰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은 40%에 이른다. 이는 '카티스템' 품목허가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카티스템'이 국내에서 판매가 잘 되는지 봐야하고, 해외 진출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더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