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이 기존 사업인 LCD, LED TV 관련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스마트폰용 무접점 충전 사업도 본격화, 매출 신장을 꾀한다.

30일 크로바하이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시장이 급성장해 무선충전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패드에 들어가는 코일(Coil)을 개발해 이미 양산준비를 마쳤다.

크로바하이텍은 현재 전원공급부품인 트랜스포머와 코일을 중국 법인 3곳(동관, 위해, 조좡)을 운영하며, 생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바하이텍은 "스마트폰 무선충전용 코일양산은 중국 동관공장에 설비를 구축했고 다음달부터 생산가동이 예정돼 있다"면서 "현재 양산 설비능력(Capa)은 매월 500K 정도"라고 설명했다.

크로바하이텍의 이번 개발은 스마트폰 모델자체가 특정모델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향후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로바하이텍은 "이번 개발제품은 범용제품사향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에도 이용해 충전 가능할 것"이라며 "최종 고객사로는 국내 삼성과 LG를 비롯해 애플, 노키아 등 오픈마켓으로 거래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