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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볼트와 너트 제조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협력해 온 (주)연합화스너(대표 이철, www.younhap.co.kr)는 1992년 부산에서 설립돼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창업 5년 만에 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연합화스너는 당시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홍콩 등지에 스테인리스 너트와 볼트를 수출, 입지를 넓혀 왔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매출성장 둔화와 수출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내수 시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두산중공업(담수플랜트)과의 첫 거래를 시작으로 SK ENC(선박플랜트), 대우엔지니어링(육상플랜트), 현대건설(원자력), GE(풍력)와 계약을 맺는 등 대기업 15곳과 거래하면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원 선.

연합화스너의 주력분야는 담수, 육상, 선박, 원자력 플랜트 등이다. (주)보광화스너라는 판매법인을 세워 전국의 중소기업들과도 거래하고 있다. 연합화스너의 유통, 판매, 물류를 전담하는 보광화스너는 완제품 재고만 2000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20년 동안 미국 특허청 BKF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울산 중소기업 VISION21 선도기업 선정, 수출유망 중소기업 선정,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는 UAE 원전에 진출한 현대건설과 두산중공업에 너트, 볼트 공급 품질 승인을 완료했다.

연합화스너는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더 큰 사업목표를 계획 중이다. 플랜트 산업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이철 대표는 앞으로 육상플랜트와 원자력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그 출발점으로 김해시 주촌면에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50만평)에 부지 1000평을 분양 받아 2013년 제2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