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1분기에 적자폭을 축소한 뒤 2분기부터 영업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TV 패널 고객들의 선전으로 TV 패널 출하량 감소가 1.1%에 불과할 전망이고, 정보기술(IT) 패널 출하량은 3% 정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0.5%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달러 기준 판가도 생산믹스(Product Mix) 개선의 영향으로 소폭이지만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 적자는 344억원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TV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9%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북과 스마트폰 관련 패널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전체 출하량도 전기보다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박 연구원은 또 평균 판가 또한 1분기 전망치 687달러 대비 2.6% 상승한 705달러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