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목표가↑-대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조3000억원(전분기대비 +14.6%, 전년동기대비 +13.0%), 영업이익 5조3000억원(+24.5%, +75.8%)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드디스크(HDD) 매각 등 기타영업이익을 제외한 (조정)영업이익 역시 4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3분기 4조3600억원 대비 실질적인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부문 2조3100억원, 통신부문 2조6400억원이나 기타 영업이익을 제외할 경우 반도체 부문은 1조6000억원, 통신 부문은 2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3500만대로 추정되나 마케팅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반영됨에 따라 수익성(영업이익률 13.7%)이 하락한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 삼성전자는 애플에 다시 글로벌 스마트폰 No.1 자리를 내주었으나 작년 하반기에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5400만대, 삼성전자는 6200만대를 판매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노키아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960만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확고한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42조6000억원(-9.9%, +15.3%), (발표)영업이익 4조8000억원(-8.7%, +64.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분기에는 (조정)영업이익 역시 4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4분기 대비 실질적인 실적 개선이라고 송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갤럭시노트 등의 본격 판매에 힘입어 39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케팅 비용 감소로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영업이익률 16%)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4분기와 유사한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주가는 여정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현 밸류에이션은 2012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7배에 불과하다며 특히 스마트폰 출하 성장, 메모리 가격 상승 전환, 시스템LSI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이 상반기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조3000억원(전분기대비 +14.6%, 전년동기대비 +13.0%), 영업이익 5조3000억원(+24.5%, +75.8%)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드디스크(HDD) 매각 등 기타영업이익을 제외한 (조정)영업이익 역시 4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3분기 4조3600억원 대비 실질적인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부문 2조3100억원, 통신부문 2조6400억원이나 기타 영업이익을 제외할 경우 반도체 부문은 1조6000억원, 통신 부문은 2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3500만대로 추정되나 마케팅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반영됨에 따라 수익성(영업이익률 13.7%)이 하락한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 삼성전자는 애플에 다시 글로벌 스마트폰 No.1 자리를 내주었으나 작년 하반기에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5400만대, 삼성전자는 6200만대를 판매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노키아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960만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확고한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42조6000억원(-9.9%, +15.3%), (발표)영업이익 4조8000억원(-8.7%, +64.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분기에는 (조정)영업이익 역시 4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4분기 대비 실질적인 실적 개선이라고 송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갤럭시노트 등의 본격 판매에 힘입어 39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케팅 비용 감소로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영업이익률 16%)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4분기와 유사한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주가는 여정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현 밸류에이션은 2012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7배에 불과하다며 특히 스마트폰 출하 성장, 메모리 가격 상승 전환, 시스템LSI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이 상반기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