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가 찾는 감동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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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재 감동인물 찾기 홈페이지에는 100명이 넘는 추천 인물이 등록됐는데, 그 중 이씨와 이 대표에 대한 추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씨를 추천한 인물은 그를 “기능인으로서 현장에서 20년 이상 묵묵히 일해왔으며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겪으면서 전기기능장 및 명장을 수여받았다”며 “기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에 대해선 “1주일에 한 번씩 주민들과 만나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철홍 씨와 ‘세계의 리더와 어깨를 맞대라’ 저자인 김정훈 유엔캠페인 특별대표, 가수 김장훈 씨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추천을 많이 받은 감동인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중 일부를 4월 총선에 공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감동인물 찾기 프로젝트’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이 추천 상위권에 오르고,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야권 인사들이 추천을 받기도 했다. 석해균 선장과 가수 서태지 씨, 배우 문근영 씨, 프로게이머 임요환 씨 등도 거명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