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日 대형 유통사 악세스와 MOU
대상이 대일본 수출을 2~3년 안에 3배 이상 늘리기로 하고 일본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았다.

대상은 일본 ‘악세스’와 현지에서의 식품 제조·유통·판매 분야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명형섭 대상 사장과 다나카 시게하루 악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한국식 신제품을 개발하고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은 일본을 해외사업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2010년부터 악세스와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매출이 급증한 ‘마시는 홍초’와 ‘종가집 김치’ ‘순창 장류’ 등을 악세스를 통해 일본에 판매했다.

지난해 대상의 일본 수출액은 300억원 선이었으나, 2~3년 안에 연간 1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윤상 대상재팬 대표는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한식을 전파하기 위해 악세스와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악세스는 일본 내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 식품, 농산물,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도매업체로 2010년 매출이 1조3000억엔이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