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사려고 강도짓한 20대 게임중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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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온라인 게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여자 점원이 근무하는 편의점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정모씨(27)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달 17일 오전 2시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 이모씨(19·여)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과 담배 등 10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신림동의 또다른 편의점에서 점주 곽모씨(43·여)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강탈하려고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CCTV영상을 정밀 분석, 피의자가 거주하는 지역을 특정하고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피의자의 걸음걸이 특징과 복장을 토대로 일주일 넘게 잠복 근무를 한 끝에 정씨를 검거했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하루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며 생활해온 정씨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입비용과 PC방비로 쓸 돈이 떨어지자 강도 장면 등이 담긴 영화를 보며 모방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달 17일 오전 2시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 이모씨(19·여)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과 담배 등 10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신림동의 또다른 편의점에서 점주 곽모씨(43·여)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강탈하려고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CCTV영상을 정밀 분석, 피의자가 거주하는 지역을 특정하고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피의자의 걸음걸이 특징과 복장을 토대로 일주일 넘게 잠복 근무를 한 끝에 정씨를 검거했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하루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며 생활해온 정씨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입비용과 PC방비로 쓸 돈이 떨어지자 강도 장면 등이 담긴 영화를 보며 모방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