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3개월 안보여 뭐하나 했더니…
한나라당 나경원 전 의원이 29일 오후 '스페셜올림픽 D-365 기념 플래시몹'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지적장애인들의 세계적 스포츠 축제인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1년 앞둔 이날 다운증후군이 있는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 '탑스타'가 가수 겸 댄서 팝핀현준과 함께 춤을 췄다. 지적장애인 스포츠 선수와 댄스팀, 자원봉사자와 시민 등이 함께 춤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기도 한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들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후원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피겨여왕' 김연아(22)도 함께 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시민들의 함성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스페셜올림픽에서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하니 나도 선수로서 기대가 된다"며 "많은 응원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3개월 안보여 뭐하나 했더니…
김연아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본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부문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김승미(17.여)를 팬들에게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3개월간 두문불출했던 나 전 의원은 오랫만에 시민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시장 선거 이후 중단했던 트위터 활동도 재개했다. 그는 "29일 3시 시청 앞 광장에서 2013 스페셜올림픽 플래시몹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며 "이날 모두 만나보면 좋겠어요"라며 이날 행사를 홍보한 바 있다. 또 "TV토론보다 춤 연습을 하는 게 어렵다"며 춤을 연습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나 전 의원은 "많이 고민했지만 (중구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거의 굳혔다"며 4ㆍ11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는 멋지게 불출마를 하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은 불출마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