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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투자 유치가 韓·中 FTA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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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EU로 무관세 수출 위해 中기업, 한국공장 희망"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투자 유치가 韓·中 FTA 목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28일(현지시간) “해외 자본의 투자 유치와 자유무역협정(FTA)의 허브 국가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중국과의 FTA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박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는 시장개방 수준이 다소 낮더라도 FTA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무역도 중요하지만 투자 유치가 중국과의 FTA에 있어 중요한 전략”이라며 “유럽연합(EU), 미국과 이미 FTA를 체결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이 지역으로의 무관세 수출을 위해 생산기지를 한국으로 이전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FTA를 맺으면 유럽과 미국 기업들도 중국 시장을 노려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는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상품양허 협상방식과 관련, “정상적인 무역자유화 품목과 시장 개방이 어려운 농산물 등 초민감 품목, 10~15년 시장개방을 늦추는 일반 민감품목 등 3가지 상자(기준)로 나눠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초민감 품목이나 민감품목 상자에 무엇을 담을지, 상자 크기를 얼마로 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중 FTA 정부 협상 개시를 앞두고 업종별 간담회 등 범정부 차원의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관보 게재와 공청회,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 등을 거쳐 중국과의 협상 개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한·중 수교 20주년 경제적 성과와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한·중 FTA가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제조업체들의 U턴을 촉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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