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 효과 분석결과 1.3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서울지역 초등 돌봄교실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이 경인교대 산학협력단에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표집 대상인 30개교 학생 437명이 예술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창의성 검사에서 평균 1.3점이 향상된 78.1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나는 다른 사람을 웃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연극·무용·미술 수업 시간에 해 본 것을 놀이할 때 다시 해 본다' 등의 문항 점수에서 점수가 높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맡은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수업으로 석달 만에 창의력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시 교육청과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서울지역 3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에서 어린이 창의예술교육을 하도록 지원했으며 올해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