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4포인트(0.12%) 내린 515.81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판매는 30만7000채(연율 기준)로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반락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외국인은 15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58억원, 기관은 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은 1%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재, 운송, 오락문화, 유통 등은 1~3% 상승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뒤로 밀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다음과 포스코 ICT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CJ오쇼핑, 안철수연구소, 메디포스트는 2~3% 미끄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3개를 비롯 47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등 467개 종목은 떨어졌고 9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