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애플과 연준의 쌍끌이 매수..영향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희욱 외신캐스터 > 어제 외국인들의 대량매수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비록 12시간 만에 밝혀지긴 했지만 미국에서는 지금 호재에 민감하고 악재에 둔감한 전형적인 강세장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원동력이 됐던 FOMC성명서 내용부터 살펴보겠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보통 새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큰 변화 없이 새해 인사 같은 좋은 분위기로 성명을 발표한다. 누구나 싱거울 것이라고 봤던 올해 첫 FOMC에는 예상밖에 선물이 들어있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측에서 공개한 FOMC성명서 원문을 보겠다. 처음 시작은 늘 나오는 비슷한 오프닝이다. 미국경제는 느리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눈에 띄는 게 고용시장의 회복과 가계소비지출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고 세 번째 문단 정도 보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강력한 완화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표현과 함께 만기채권 재매입을 계속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나와 있다. FOMC 본연의 기능 금리결정에 대해 현행 0~0.25% 사실상 제로금리를 적어도 2014년 말까지 밝힌 것까지 종합하면 연준은 구두개입. 즉 입장표명만으로도 금융시장 분위기를 유동성 완화 쪽으로 만들어줬다고 볼 수 있겠다. 여기에 대한 월가 현지의 반응 월스트리트 저널부터 보겠다. 오늘 미 증시는 양적완화를 맞이한 듯한 장세였다. 연준의 최소한 2014년 후반까지 금리동결 이 발언은 제목에 보는 대로 사실상 양적완화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표현인데 이렇게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QE1과 QE2 발표때와 마찬가지로 주가와 금 가격이 동시에 반등하는 시장의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월가 트레이더들이 오늘 FOMC 비둘기파적인 기조에 대해 QE-lite 미니 양적완화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와 있다. 포보스지 컬럼에서도 FOMC 성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바로 금 가격의 급등이었다. 오늘 실적장시를 등에 업은 미 증시 상승세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장중에 당연히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었지만 장 후반 FOMC 성명서 발표 직후 금값이 급등한 것이 바로 시장은 이번 결과를 사실상의 양적완화로 받아들였음을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 증시 마감브리핑 내용을 통해 오늘 우리 시장의 분위기를 점검해 보자 로이터 통신으로 보겠다. 연준과 애플이 쌍끌이 매수 두 가지가 한꺼번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하고 있다. 전일 마감 후 스티브 잡스 사후 첫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애플이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고 FOMC회의에서 최소한 2014년까지 현행 제로금리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 낙관적인 분위기였다는 점에서 두 가지 이슈가 오늘 미 증시에 대대적인 매수우위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숲이 아닌 나무를 본다면 실적 결과는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다. 기술업종 가운데 미국의 종합 IT기업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순이익은 늘었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고 종합 유리화학제품 제조사 코닝 역시 실적 실망과 함께 10%대 하락세를 보였는데 조금 주의해야 될 필요가 있는 내용이 들어 있다. 왜 이렇게 실망스런 실적이 나왔냐 하면 대형TV에 들어가는 유리 스크린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있었다. 수요가 적으니까 생산을 줄였을 것이다. 제목에서 본 애플과 연준 양적완화 가능성 둘 다 어제 우리 시장 외국인 매수세로는 선반영이 됐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과 기관은 이런 지수 부담에도 불구하고 따라 들어가야 되느냐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월가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전문가 의견 보겠다. 무디스 애널리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의견. 주식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유동성.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제다. 연준이 발표한 장기간 저금리 보장은 결국 모기지 대환대출을 통해 주택시장을 부양하고 다음에 대부분 할부를 끼고 사는 자동차 판매량도 부양할 것이고 결국은 주가도 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제 외국인 대량 매수세에 우리나라의 기관과 개인은 동참하지 못했지만 오늘 개장상황만큼은 궁금해 진다. 앞서 출발한 호주 증시는 1.12% 오르면서 어제 우리나라보다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오늘도 우리는 상승출발에 있어 큰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면 되겠다. 대신 장중 수급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파란눈의 中소년, 어둠 속에도 글 읽어 `돌연변이?` ㆍ[TV] 세계속 화제-노르웨이 트론헤임서 6년만에 `오로라` 관측 ㆍ나무 한방에 뽑는 기계 "트랜스포머 연상시켜" 화제 ㆍ소희 임슬옹 열애 “사실 여부 확인중” ㆍ이광기 딸, 공현주 치마 올려(?) 순간 포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자산 '5억' 찍는 시점은…" 세대별 '생존 전략' 이렇게 달랐다 ['영포티' 세대전쟁]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임계점을 넘었다. 올해 3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청년층 사이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폰지 사기' 아니냐"는 냉소가 터져 나왔다. 공적 연금에 노후를 맡길 수 없다는 불안은 넥스트포티 세대를 암호화폐와 해외 주식 등 고위험 투자 시장으로 떠밀고 있다.위기감은 영포티 세대라고 다르지 않다. 자녀 교육과 부모 부양이라는 이중고에 낀 '샌드위치 세대'인 이들은 퇴직금만으로는 자녀 결혼 비용조차 감당하기 벅찬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뒤늦게 유튜브를 뒤지며 주식 공부에 뛰어드는 중장년층의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다.모든 세대가 각자도생의 금융적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영포티' 세대전쟁] 팀은 자산배분 전문가인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을 만나 세대별 맞춤형 생존 전략을 물었다. 그는 "지금의 세대 갈등은 본질적으로 부동산 중심의 자산 불평등에서 기인한 계급 갈등의 변종"이라고 진단했다.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빚투' 등 전 세대에 공격적 투자 심리가 만연해 있다"공격적인 투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구조상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므로 젊을수록 공격적인 포지션은 필요하다. 문제는 대출을 동원한 '전력 투구'다. 레버리지가 너무 크면 하락장에서 심리적으로 버틸 수 없다. 30%만 하락해도 대출금이 증발하는 상황에서는 장기 투자가 불가능하다.심리적 안정을 위해 안전 자산 비중을 일정 부분 유지해야 한다. 청년 도약 계좌나 청약 통장을 해지하면서까지 투자에

    2. 2

      '금'보다 2배 뛰었다…"없어서 못 팔아" 가격 폭등에 '우르르'

      국제 은(銀) 가격이 폭등을 거듭하며 온스당 78달러선까지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하루 동안 9% 급등하며 78.53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은값은 올해 들어서만 160% 넘게 치솟으면서 약 70% 오른 금을 압도했다. 이러한 폭등세는 만성적인 공급 부족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 고조, 달러화 약세, 미 연준의 3연속 금리 인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최근 미국 정부가 은을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로 공식 지정한 것이 이번 슈퍼 랠리의 결정적 도약대가 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은이 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전략 광물로 재탄생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이 1980년 고점에 비해 여전히 저렴하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열 양상을 경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펙트라 마켓츠는 "은은 포물선을 그리며 급등했다가 폭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3. 3

      "하루만 맡겨도 돈 번다" 재테크족 우르르…'100조' 뚫었다

      증권사의 확정금리형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돈을 맡겨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100조6561억원(개인·법인자금 합계)으로 집계됐다. 7월 말(90조8273억원) 대비 9조8300억원가량 급증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CMA는 하루만 맡겨도 확정 금리를 제공해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파킹형 금융상품이다. 증권사 CMA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하루만 맡겨도 확정 이자를 주는 초단기 상품이다. 은행권의 단기 예금보다 높은 연 1~2% 금리를 적용하는 데다 금리 조건에 별다른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CMA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은 미래에셋증권의 ‘CMA-환매조건부채권(RP) 네이버통장’이다. 예치금 1000만원 이하에 적용하는 금리가 연 2.50%다. 1000만원 초과분에는 연 1.95%를 적용한다.환매조건부채권(RP)에 주로 투자하는 다올투자증권 CMA(RP형)는 연 2.40%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우리WON CMA Note(종금형)’도 연 2.40%(1000만원 이하)~2.20%(1000만원 초과)로 높은 편이다. 우리투자증권 상품과 같은 종금형 CMA는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아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 사이에선 발행어음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 발행어음은 예금처럼 만기(1년 이내) 때 확정 수익을 지급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다. 발행사인 증권사가 도산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 대출과 채권, 회사채 등으로 운용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