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512.23을 기록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 난항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면 이날 장후 발표된 애플의 1분기(2011년 9월~12월)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개인은 268억원, 외국인은 1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4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 종이·목재,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정보통신(IT) 부품 등이 1~4% 뛰고 있다. 소프트웨어, 비금속, 기타 제조, 출판·매체복제는 1~2%대 하락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참여 여부 논란에 8.91% 급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0개를 비롯 490개 종목이 뛰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6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