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 3.29-4.1 개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제8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농업의 블루오션 ‘도시농업’을 미래농업으로 신성장동력화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농업문화조성에 앞장서기 위해서다.도시농업은 도시에서 주말농장, 옥상텃밭, 상자텃밭, 베란다원예 등 농사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느끼는 자연친화적 여가활동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도시농업박람회추진위원회 및 KNN, BEXCO가 공동 주관하며, 4만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크게 도시농업 가치 홍보를 위한 도시농업홍보관, 전시관, 아카데미·체험관, 특별행사, 부대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도시농업홍보관의 경우 도시농업 가치와 역할,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현황 및 도시농업 실천방안을 홍보하는 도시농업 홍보 주제관이 운영된다. 도시농업관련 아이디어 상품전도 함께 열린다.농촌진흥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귀농학교 등의 관련 기관·단체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시관은 △슬로우푸드 만들기 시뮬레이션 및 상품 판매를 하는 슬로우푸드관 △전국에 우수농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우수농산물관 △씨앗, 과수모종, 가정용 재배기 등 도시농업관련 용품을 전시하는 도시농업산업관 △가정원예 관련 자재를 전시하는 생활원예관 등이 운영된다.이밖에 부산경남원예협동조합의 난 전시, 농촌사진전시 등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체험관 및 특별행사의 경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고추장, 막장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슬로우프드 체험장, 애완곤충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가정원예 특강, 도시농업 아카데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옥상·베란다 텃밭 디자인 공모전 및 전국 가정원예 콘테스트 작품전시와 시상식이 열릴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농업 학술행사, 부산향토음식경연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가정원예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제6회 부산 생활원예 콘테스트’,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특강 및 현장설명회’, 도시농업 전문가를 초빙하여 일반 시민간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도시농업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dosinongup.com)나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사무국(051-642-5746) 또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051-970-3730~2)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도심 속 녹색 농업활동을 통해 도시민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 등 도시농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지역 농업의 필요성 인식 및 공감대를 형성해 농업활동이 재미있고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는 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농업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