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 동력 살아있다…은행株 주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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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5일 유동성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증시 상승 동력이 살아있다고 판단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4조2900억원을 순매수했다"라며 "1월 외국인 순매수 금액으로는 2000년 이후 6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시가 총액 규모 대비로 보면 26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눈 여겨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 재정 위기 국가들의 금리는 하락하고 독일의 금리는 올라가면서 국가간 금리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만을 취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유럽 재정 위기에 하락하던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이라며 "일단 유동성 힘을 빌어 제자리 찾기에 나서기만 해도 반등의 세기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 채무변재에 대한 논의가 미궁 속에 있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채무탕감이 이뤄지든 결과만 나오면 마치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던 것처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점쳤다.
서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가 시작된다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며 증시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부담이 있지만 모멘텀(상승동력)은 살아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4조2900억원을 순매수했다"라며 "1월 외국인 순매수 금액으로는 2000년 이후 6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시가 총액 규모 대비로 보면 26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눈 여겨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 재정 위기 국가들의 금리는 하락하고 독일의 금리는 올라가면서 국가간 금리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만을 취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유럽 재정 위기에 하락하던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이라며 "일단 유동성 힘을 빌어 제자리 찾기에 나서기만 해도 반등의 세기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 채무변재에 대한 논의가 미궁 속에 있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채무탕감이 이뤄지든 결과만 나오면 마치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던 것처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점쳤다.
서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가 시작된다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며 증시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부담이 있지만 모멘텀(상승동력)은 살아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