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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값 2천원 또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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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값은 이미 2천원을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가격 오름세를 이끌 변수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입니다.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인 보통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천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해 7월 리터당 2천원을 넘었던 서울 시내 휘발유값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며 심리적 저항선이던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또, 서울을 제외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1천973원을 기록하며 2천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연초부터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이란에 대한 서방국가의 제재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국제 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올 들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110달러 전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 "최근 들어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서 국제 소비제품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는 국내 기름값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세수 감소를 이유로 유류세 인하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유류세 인하는 빈곤층과 자동차 영업자 뿐 아니라 부유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올바른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 등 이란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도 덩달아 춤을 추면서 서민들의 기름값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TV] 세계속 화제-中서 최대의 명절 춘절맞아 `용 퍼레이드` ㆍ터키 최초 페이스 오프 수술 생생영상 ㆍ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 톱10…`1위가 달` ㆍ소희 임슬옹 열애 “사실 여부 확인중” ㆍ이광기 딸, 공현주 치마 올려(?) 순간 포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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