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 매물 출회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25일 오후 1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포인트(0.13%) 떨어진 1947.2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오름세로 전환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상승폭을 1%대로 확대, 197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폭을 점차 줄인 지수는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키운 기관의 공세에 끝내 하락 전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377억원, 32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외국인은 75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5305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6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00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통신, 보험, 음식료, 전기전자,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증권, 기계, 화학, 운수창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이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최고가를 경신한 후 상승폭을 1% 미만으로 줄였다.
반면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