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팩' 제닉, 통합 브랜드 '라쌍떼'로 세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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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은 23일 보유 브랜드인 ‘뮬’(뮬스파, 뮬다이어트)을 통합하는 등 '라쌍떼' 브랜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라쌍떼'를 전문화장품과 스파, 그리고 다이어트숍까지 망라한 헬스&뷰티 전문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라쌍떼는 2002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전문가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왔다. 업계 안팎에서는 프랑스나 유럽산 브랜드가 대세인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쌍떼는 제닉이 직접 연구하고 직접 만들어서 직접 판매하므로 가격은 수입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제닉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받은 필름 기술을 ‘라쌍떼 더마플렉스-II’, ‘라쌍떼 스노우 브라이트닝 프로그램’ 이라는 제품에 적용했다.
사업은 기존에 ‘뮬스파’로 불리우던 제닉의 스파 & 다이어트 사업도 세분화된다. 라쌍떼 화장품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인 ‘라쌍떼 스파’와 ‘라쌍떼 다이어트’로 나뉜다.
‘라쌍떼 스파’는 다른 화장품 없이 오직 제닉이 제조한 라쌍떼 제품만으로 스킨케어 서비스를 하는 스파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구입할 수 있는 리테일 카페도 스파 내에 갖추고 있다. 중상급 이상의 고품격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현오 제닉 대표는 "이번 브랜드 개편을 기점으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기존 브랜드인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하유미팩)와 라쌍떼 브랜드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제닉은 작년 말 논산에 제 2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최근 중국에 위생허가 획득 및 공장부지를 계약했다. 1공장과 2공장 합하여 총 2만3072㎡(약 7000평)의 공장시설을 갖추게 됐다. 그 동안 겪어왔던 물량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면서 추가 성장동력이 확보됐다.
제닉은 2001년 창업 이후 총 16개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여 다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유미팩의 핵심기술인 ‘온도감응성 하이드로겔’ 기술도 연구 출신인 유 대표의 작품이다. 하이드로겔 기술 외에 필름화장품 기술 역시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의 기술이다. 필름 화장품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의약품 분야에서는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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