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가  하이브리드카 판도 바꾼다
19~31세의 이른바 ‘Y세대’가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증가시킬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딜로이트 컨설팅이 미국과 중국, 서유럽의 Y세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37%만이 가솔린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하는 데 최대 3000달러를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는 미국의 Y세대 소비자 8000만명 중 40%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차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에서도 20~30대 젊은층의 하이브리드카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 판매된 수입 하이브리드카 4656대의 구매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비중이 41.7%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수입차의 판매량도 2009년 1081대에서 지난해 3925대로 매년 두 배가량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산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30대 비중이 36.4%를 차지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