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자 적격'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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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15년 만에 등급 상향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을 15년 만에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무디스가 인도네시아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aa3’로 높였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한 것이다. 무디스는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회복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중장기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인도네시아의 투자 추이, 은행 건전성 등도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치로 인도네시아는 이제 안전한 투자처가 됐다”고 환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에서 빠져나오는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도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인도네시아에 투자부적격 등급 중 가장 높은 ‘BB+’를 부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무디스가 인도네시아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aa3’로 높였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한 것이다. 무디스는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회복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중장기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인도네시아의 투자 추이, 은행 건전성 등도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치로 인도네시아는 이제 안전한 투자처가 됐다”고 환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에서 빠져나오는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도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인도네시아에 투자부적격 등급 중 가장 높은 ‘BB+’를 부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