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명절 연휴는 가족, 친지들이 한데 모이는 소중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바빠서 쉽게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시술이나 여행 등을 시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설 연휴 역시 안과에는 안경과 렌즈 착용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상복귀 빨라

설 연휴 '시력교정'의 기회라는데…
라식수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던 90년대에는 철제 칼날로 시술했다. 하지만 최근의 라식·라섹 수술은 모든 수술과정이 레이저로 진행된다. 따라서 수술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됐다. 회복력 또한 빨라져 라식수술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크리스탈플러스 라식’의 경우 펨토세컨레이저 중 가장 빠른 속도인 5000Khz로 신속한 수술시간과 빠른 회복속도로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준다.

라섹 수술도 마찬가지다. 기존에는 알코올이나 브러쉬를 사용해 각막상피를 제거했지만 최근 등장한 ‘레이저핏 라섹’은 레이저로 최소범위의 각막상피만을 제거하므로 기존 수술방법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통증도 감소됐다. 라섹수술은 회복기간이 3~5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연휴기간 동안 받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본인의 눈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이 결정되므로 정밀검사로 눈 상태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검사로 정확히 판단해야

서울밝은세상안과에서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예방을 위한 DNA 검사와 단계별 특수검사, 중복검사 등 50여가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술 후 부작용을 미리 예측하고 전문의가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권해주는 사전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설 연휴나 방학에는 시력교정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이지만 이럴수록 수술 안정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검사?수술장비나 의사의 시술 경험, 수술 후 서비스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수술 전 2~3군데 안과를 방문해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고 당부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