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지표 호조..글로벌 증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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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욱 외신캐스터 > 어제 1900선에 여러 번 도전했지만 결국 달성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드디어 1900선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미국증시에서 여러 가지 호재들이 들려오고 있다. S&P500지수 6개월 만에 1300선을 재탈환하고 있다. 하루 만에 상승폭은 2% 가까이 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루 만에 상승폭이 5%가 넘었다.
따라서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를 기대해봐도 나쁘지 않겠고 S&P500지수 1300선 재탈환에 기여한 것은 시가총액이 큰 금융주와 기술업종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시장에 적용해 봐도 크게 틀리지 않겠다.
전일 씨티그룹 실적 실망에 풀이 죽어 있었던 금융주 전체를 들어올린 골드만삭스의 실적보고서 내용 살펴보겠다. 전세계 군계일학의 금융사 골드만삭스. 간단하게 헤드라인 넘버부터 보면 지난 4분기 EPS(주당순이익이)가 1달러84센트로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였던 1달러24센트를 여유있게 추월했다.
골드만삭스 회장 성명서.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글로벌 경 제우려가 자사고객들의 투심과 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본과 비용관리를 통해 이를 극복했고 결국 업계 1위의 위상을 유지했다. 자산은 최근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개선 추세가 고무적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실적 호조에는 명암이 동시에 들어있었다. 지난 2011년 회사 운영비용 항목을 보면 전년비 14% 감축. 대부분 인건비를 줄였다고 한다. 직원 수를 7% 가량 감원했고 직원들의 급여와 보너스도 21%줄인 것으로 나와 있다.
금융사들의 실적보고서는 복잡하기 때문에 요약 재무 재표를 보자. 지난 해 직원들에 대한 급여와 보너스가 153억7600만 달러에서 이번 4분기에 122억223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래서 지난 2011년 연간 매출 보면 228억1100만 달러(약 33조원)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이 먹고 사는 한 해 예산의 10분의 1정도를 혼자 매출을 올렸다. 그런데 아직도 인건비 비중은 절반에서 약간 밑도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높은 수준이다.
전세계 1위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도 우리나라 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인원감축과 경영비용 감축을 통해 실적을 달성했다.
다음 호재가 또 하나 있었다. 주택관련 지표 보자 전세계 금융위기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미국주택시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의 바닥권 시그널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워낙 바닥이 넓고 깊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쉽게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달랐다. 미주택건설업협회가 실시한 주택건설업자 심리지수 1월 결과는 보통 한 두 달 후행하는 다른 경제지표와 달리 현재 1월 결과였다는 점. 게다가 그 결과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은 물론이고 4개월 연속 증가세. 또 2007년 6월 이후 4년만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화답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 진단, 6개월 후 전망, 앞으로 수요 증가에 있어서까지 자신 있는 주택건설업자들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고 지역으로 봐도 거의 전 지역에서 이렇게 향상된 것으로 지난해에는 볼 수 없었던 수치가 나와 있다.
월가 현지 시장 전문가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경제학자 의견.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있었던 몇 번의 페이크와는 다른 진짜 현실이다. 주택 모기지 대출 금리 사상 최저 수준과 고용시장 개선에 힘입은 것이고 이런 최적의 조건과 함께 사람들은 앞으로도 주택시장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뚜렷한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지표라고 했다.
유로존에서도 호재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IMF가 나섰다. 유럽에 들어가는 구제자금이 유로존 이웃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EFSF 유로존안정화자금에 ECB 채권매입프로그램과 LTRO, 제3자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IMF가 있는데 IMF 긴급대출자금이 유로존이 아닌 다른 데서 지원받은 자금이라는 점에서 신뢰도나 대외적으로 의미가 크겠다.
이번에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현지 시간으로 유로존에 지원되고 있는 대출금 5천억 달러 정도 증액하는 방안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S&P 신용등급 강등 이후 나머지 신평사들도 이에 따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에서 오늘 마침 몇 시간 전에 발표된 피치사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경고가 IMF의 발표 이후에 곧바로 묻혀버렸다는 점에서 IMF가 유로존 신용등급의 방화벽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다.
문제는 여기에 최대의 자금을 출자하고 있는 미국이 반대입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신원을 밝히기 거부한 IMF 현지 담당자 의견 보자. 현재 IMF의 의중은 브릭스 국가에다 일본을 더해야 하고 여기다가 산유국들까지 5천억 달러 중에 가장 큰 출자금 비중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합의사항이 아니다. 오는 2월 25일~26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경제장관회담에서 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들 투자심리 개선과 코스피 1900선 다시 한 번 탈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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