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12월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매출 신장률이 상승했다며 단기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12월 총매출액은 3858억원(전년동기대비 11.2%), 영업이익 305억원(+17.8%), 영업이익률 7.9%(+0.4%p)를 기록했다"며 "4분기 총매출액은 1조1000억원(+5.5%), 영업이익은 743억원(+0.4%), 총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6.9%(-0.3%p)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의 4분기 동일점포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8%를 기록했는데, 10월과 11월의 부진했던 성장률이 12월 11.5% 증가로 만회됐다며 백화점 동일점포 성장률은 상반기 주식시장과 소비심리 강세로 호조를 보였던 반면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이상기온에 따른 겨울의류 판매 지연으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2012년 신세계의 매출액은 명품과 화장품.잡화가 경기 하강기에도 불구하고 상위 고객들의 견조한 소비로 성장을 지속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동일점포 성장률의 둔화로 유통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신세계 백화점의 총매출액이 영업면적의 증가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는 신규점포를 출점함으로써 계속해서 영업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2015년까지 3개의 신규점포 확장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신세계는 장기적으로 백화점 사업과 비슷한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식품 사업, 패션 전문점,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이 확실하게 성공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