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적발 건수가 5년 만에 늘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찰 등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모두 1만7장으로 2010년보다 7.6%(709장) 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위조지폐 적발 건수는 2006년 2만1939장 이후 감소해 2010년 9298장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위조수법이 비슷한 1만원권 위조지폐가 1000장가량 발견되면서 적발 건수가 5년 만에 증가했다.

1만원권 위조지폐는 대부분 지폐 앞면에 은박지 등을 이용해 홀로그램 모양을 만들어 붙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시중에 유통된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는 2.6장꼴로 전년(2.4장)보다 0.2장 증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