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내서 태블릿PC '출사표'…옵티머스 패드 LTE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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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18일 LG전자는 LG유플러스를 통해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L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8.9인치 화면에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태블릿 최고 해상도인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풀 HD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1.5 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3.2 허니콤 운영체제를 탑재했고 6800 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시드니까지 가는 비행시간(10시간)동안 연속으로 영화 시청이 가능하다.
옵티머스 패드 LTE는 또 두께 9.34mm에 생수 한 병보다 가벼운 479g 무게로 휴대성과 이동성을 만족시켰다. 출고가는 88만원이고, 전용 요금제를 적용한 실구입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8.9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LG전자는 국내에서는 태블릿PC가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만 'G슬레이트'와 '옵티머스 패드'라는 이름으로 태블릿PC를 출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7인치를 시작으로 10.1, 8.9, 7.7.인치를 잇따라 쏟아내면서 LG전자도 태블릿PC 출시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특히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는 밀릴수 없다는 판단 하에 옵티머스 패드 LTE를 내놓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만큼은 빠른 대응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태블릿 시장도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