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나노하이브리드센터, 차세대 고분자 트랜스듀서 실용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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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현장을 찾아서
트랜스듀서란 전기적인 신호를 기계적 힘으로 바꾸는 장치로, 이 센터가 만든 트랜스듀서는 기존의 세라믹 트랜스듀서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고분자 트랜스듀서가 고압에서만 구정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0㎚ 크기 나노구조의 블록 고분자 형태를 띠는 열가소성 절연 탄성체를 도입했다. 열 가소성 절연 탄성체는 전기활성 고분자(electroactive polymer)의 일종으로, 작동 변위가 크고 응답 속도가 빨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물질이지만 높은 압력에서는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 센터는 30㎚ 크기의 나노 반복구조를 가지는 열가소성 절연 탄성체를 적용해 기존의 탄성체의 한계를 깨고 낮은 전압에서도 더 큰 변위와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센터 측은 이 연구 결과가 전기활성고분자를 이용한 고성능 트랜스듀서의 실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결과는 최근 나노 재료 분야의 권위적인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011년 17호에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