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나섰다. 심리적 저항선인 1900선을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26%) 내린 1887.8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4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 8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5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9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6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증권,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 보험, 화학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1%대 오르고 있는 운수창고를 비롯해 의료정밀, 기계, 통신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개를 비롯해 31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33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0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