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관광객, 10억 명 돌파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전 세계 관광객 수가 10억 명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AFP통신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연례보고서를 인용, 올해 전 세계적으로 관광을 목적으로 한 각국 입국자 수가 3~4%가량 증가해 연말에 10억 명을 넘을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올해 관광객이 4~6% 늘어나는 등 관광산업 성장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아프리카는 2010년 6.7%, 지난해 4.4%에 이어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경제위기, 아랍의 봄, 일본 원전사고 등 관광산업에 갖가지 악재가 있었어도 관광객 수가 9억8000만 명을 기록했다. UNTWO 관계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으로 유럽이 반사 이익을 얻은 반면 2010년 시작된 전체적인 회복세는 약해지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작년 유럽을 찾은 관광객은 총 5억300만 명으로 2010년 대비 6%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북아프리카는 12%줄어든 총 1640만 명에 그쳤다.
중동을 찾은 관광객 수는 2010년에 비해 약 8% 감소했다. 아시아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2010년에 비해 6% 성장하는 데 그쳤다. 탈렙 리파이 UNTWO 사무총장은 “관광산업 분야의 전체적인 성장이 세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한다” 며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을 찾는 것이 시급한 현 시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