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女임원 30% 할당제" 김금래 여성부장관 한경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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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은 2010년 기준으로 8.5%에 불과하다”며 “관리직 여성 인력을 빠른 시일 내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공공 분야뿐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도 강제 할당제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의 경우 민간 기업에서도 여성 인력 할당제를 강제 적용하고 있다”며 “한국도 정부와 정치권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까지 할당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07년 4월 공공기관 인사운영 지침에 ‘여성 임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사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하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2009년 8.8%에서 2010년 8.5%로 오히려 하락했다.
이에 따라 여성부는 지난해 6월 110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2016년까지 여성 임원 쿼터를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안을 내놨지만 기획재정부 등 다른 부처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