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렌즈 제조기업 애니캐스팅은 ‘빛 공해 환경개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북구 우이천에 LED 보안등 렌즈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범 설치지역인 우이천 일대 3km(쌍한교~월계2교)의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는 기존에 나트륨 조명을 사용해 왔다. 이 회사의 제품은 ‘컷오프형 광학설계’를 적용해 반사갓 없이도 위쪽으로 투사되는 빛을 차단, 산책로에만 빛이 투사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소비 전력은 70W, 밝기는 22룩스(lx)로 250W, 7룩스이던 기존 나트륨 조명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3배 이상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성빈 애니캐스팅 대표는 “보안등이 밝아져 주민들이 야간 통행시 겪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