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에너지 매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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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3월 주관사 선정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인천종합에너지 3차 매각을 위해 빠르면 오는 3월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4월께는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민영화 절차에 돌입한다.
매각 대상은 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한 지분 50% 전량이다. 매각가치는 1000억~15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인천종합에너지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0년에는 삼천리, GS파워,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냈지만 본입찰에는 맥쿼리펀드 한 곳만 참여해 거래가 무산됐다.
민영화를 위한 매각 과정에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최소 두 곳 이상의 후보가 입찰에 참가해야 유효 경쟁이 성립된다.
이번 매각 역시 경쟁입찰 성립 여부가 관건이란 지적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국가가 보유한 자산이기 때문에 공개 경쟁입찰이 원칙”이라며 “수의계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다자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속도를 낼 예정인 데다 지난해 LH집단에너지가 민영화에 성공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등 외부 요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1월15일 오후 1시8분 보도